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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돗개와 수닭

즐거운 인생사 2009. 4. 4. 09:21
앞집 수닭은
아침에 꼬꼬댁  하고 홰를 치고,



뒷집 진돗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대는게 일과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닭과 개는 조용하기만 했다.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다.
 
"넌 왜 새벽에 홰를 치지 않니?”
 
  
 
 
닭 가라사대...
 
우리집 아저씨가 백수되었는디
 
벽 잠을 깨워서 쓰겠느냐?"
 
 


넌 왜 요즈음 짖지 않고 조용한 기여?
 
요즘 그 흔한 성대수술이라도 했냐?”라고 하자...
 
가 대답 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상천지를 봐도
 
모두가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봐야 뭐하노 내 입만 아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