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사
2009. 5.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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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의 비늘줄기로 산(蒜)이라한다.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장송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마늘의 중요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인다. 마늘의 냄새는 황화아릴이며 비타민 B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마늘은 혈관을 확장하여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게 하며 비타민 C나 지질의 산화를 방지하여 노화방지 효과도 있으며 살균 효과도 있다. 한방에서는 마늘이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고 기(氣)를 돋구며 살충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위장의 냉통(冷痛) ·수종(水腫) ·이질 ·버짐으로 인한 탈모 ·종기 등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으깨어 환부에 붙인다. 불교에서는 마늘을 먹으면 발음(發淫)하고 마음 속에 화가 생긴다고 하여 오훈채(五憂菜)의 하나인 마늘을 수도(修道) 과정에서는 먹기를 금하고 있다 마늘은 매 끼 한두쪽 정도를 먹으면 강정 강장효과를 볼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위점막이 자극되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알리신이 적혈구를 파괴시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황화아릴의 강한 살균력으로 장내 유익세균이 사멸될 우려가 있으니 적당량만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은 가열하여 효소가 파괴되면 매운맛이나 냄새 살균작용이 없어지지만 창자 속에서 분해되어 그 효능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강한 냄새가 곤란하면 익혀서 먹으면 된다. 이를 이용한 구운마늘이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