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내리면 빠른 속도로 번식할 뿐만 아니라 뿌리 일부만 남아있어도 살아남아 다른 식물의 정착을
방해하는 관계로 2002년부터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무서운 얘기 하나 해 드릴까요.
"몸이 아파 제주도 해안가 별장에 휴양차 내려와 생활하는 예쁜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밀려오는 파도를 향해 기도했습니다. '몇달만이라도 건강하게 지낼수있게 해주세요.
그 다음엔 당신의 처분에 따를께요,' 해안가를 거닐면서 예쁜 야생화를 찍다보니 어느새 그것이
취미가 되었고,아팠던 몸도 정상인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해변가 산책로에서 너무나
예쁜 꽃을 발견했습니다. 가지꽃을 많이 닮았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빠져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점점 더 꽃무리 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어느 순간 꽃에서 시선을
돌려보니 이 풀들 전체에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바지 끝이 가시에 걸리는가 싶더니 온 몸 전체가 가시에 둘러싸이고 말았습니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칠수록 가시는 점점 더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바로 앞에선 파도가 언제나처럼 몰려왔다가
몰려갑니다."
내일 당장 들러 뿌리까지 깨끗이 제거하여 아가씨의 혼백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도록 하겠습니다.
귀화 식물 보는데로 뽑아겠어요 ㅠㅠ
도깨비 가지 꽃말 ;;믿을수 없음 ......